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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교민들, 코로나 감염 우려에도 백신 접종하려 3시간 대기하다 ‘허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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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시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들은 최근 백신 접종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대다수의 교민들은 백신 접종 소식을 각종 대화방에서 접하고 이리 몰리고 저리 몰리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심각한 감염 위험에도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노이시에 체류하고 있는 김 모씨는 최근 백신 2차 접종을 알아보고 있지만 좀처럼 백신 접종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하노이 한인회에서 알려주는 모 병원에서 RT-PCR 검사 (약 6만원 상당의 비용 지불)을 받은 후 백신을 무료로 접종해 주는 프로그램에도 신청했지만, 갑자기 백신이 떨어졌다는 연락을 받았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던 중 오늘(11/10일) 하노이시 세인트폴 병원에서 백신 접종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모든 일을 제쳐두고 아침 일찍 병원을 방문했지만, 8시부터 접종이 시작되는 상황에서 이미 앞에는 약 250여 명의 대기자들이 기다리고 있었다고 언급했다. 어쨌든 대기하면서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마음으로 약 3시간 넘게 기다렸지만..., 결국 백신이 없어서 접종을 못한다는 소식을 듣고 돌아서야 했다고 언급했다.

병원측에서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 (특히, 한국인)이 몰릴 줄 몰랐다면서 한국 대사관측에 문의해 보라는 얘기만하고 추가적인 내용은 없었기 때문에 줄을 서서 대기하던 약 150여 명 이상의 사람들은 그냥 돌아서야만 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안내문을 본 사람들이 현장에서 여러차례 대사관에 전화를 걸었지만, 결국 누구도 통화를 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대사관에서 신경이나 쓰겠냐?"며 "그들은 이미 우대 받아 백신 접종을 완료했을 텐데..."라면서 자조 섞인 말들을 하면서 허탈하게 돌아서기도 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한국 대사관 측에서는 이미 지난달 말부터 백신 접종 관련 설문 조사를 시작했지만, 몇 주가 지난 오늘(11/10일)까지 백신 접종과 관련된 아무런 공지나 답변도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오늘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한국 대사관으로 여러 차례 전화를 걸었지만 통화 연결음만 계속되고 통화는 할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사관 측의 공식적인 답변은 받지 못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현지 교민들은 박닌성과 박장성 등 인근 공단의 대규모 공장에 근무하는 한국인들은 회사에서 성 정부와 협의해 이미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하노이시에 거주하는 개인이나 소규모 회사에 근무하는 사람들은 백신 접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로 알려졌지만 제대로된 백신 접종 관련 정보가 없어 이번과 같은 일들이 반복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특히, 현지 교민들은 연말연시를 맞이하면서 한국으로 들어가야 하는 경우도 있어 이번달 중으로 백신 접종을 완료하려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백신 접종 일정이나 계획이 알려지지 않으면서 불안해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현지 교민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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