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내 평생 음식에 대한 여러가지 제약이 많았던 적이 없었다
그러다 보니 참 먹고 싶은 것도 많고 맛있는 음식도 지천이다
내 경우 해외에서 생활을 하다 보니 보통 먹고 싶은 음식은 전부 추억의 시장 음식들
그 중에 안양 시장에서 먹었던 분식이 몹시도 그리운 요즘
몇해전 한국 방문 때 친구를 기다리다 시장이 보여 시장 구경 하러 들어 갔다가
결국은 만남의 장소를 시장으로 바꾸고 둘이 앉아 오땡 한 꼬치 하면서
추억의 타임머신을 타고 어릴적 개구진 이야기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물론 그 친구는 좀 따분 했을 수도 있지만
오늘도 코로나19 때문에 점심을 사무실에서 라면으로 먹었다
라면이야 늘 먹어도 맛은 있지만 당료 때문에 3주에 1번 정도 먹는다
그런데 하필 그 귀한 라면을 그닥 먹고 싶은 정점에 먹질 않고 그냥 나가기 귀찮아
먹어 버린 참 먹고 나고 찜찜한 뭐 ~ 그런
사진을 보니
시장이 참 그립니다
얼릉 코로나19가 끝이나고 뭐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 갈 때 쯤
카메라 하나 딱 메고 한국 시장을 돌아 다니리라